해외여행/유럽

내 생에 첫 유럽, 이탈리아 (feat. 스무살의 12월)

제이리 (Jay Rhee) 2024. 5. 16. 17:02
 
베네치아-피렌체-아시시-로마
언니랑 형부, 형부동생 4명이서 갔었던 첫 유럽여행이다.
 
때는 바야흐로 8년 5개월 전..

 

<2015년 12월 03일>
 
13시간 길고 긴 비행끝에 도착한 '레오나르도다빈치국제공항'
공항이름 한번 참 길다 ..
 .. 간단히 말하자면 그냥 로마공항!
 
 
공항 앞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테르미니역 가는 셔틀 기다리면서 한컷!ㅋㅋㅋ

 

 
 
공항-테르미니역 버스안!
가는길에 유럽 특유의 건물들을 보면서 엄청 설렜었다 ㅋㅎ
 
테르미니역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침대가있는 기차를 탔다!
처음에 언니와 내가 어떤 외국인 커플과 4인실을 쓰게 되서 난감했는데,
나중에 나혼자 있을 때 그 외국인 커플들이랑 서툰 영어로 대화를 시도했었다 ㅋㅋㅋ
그들은 멕시코에서 여행을 왔다고 했다.
나보고 로마를 좋아하냐고 물어서 엄청 좋아한다했다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도 되물었는데 자기들도 좋아한다고했다 ㅋㅋ
나중에 이 커플들한테 양해를 구해서 언니랑 나랑 형부랑 사형이랑 4인실을 쓸수 있게되었다.
기차안에서 사진찍고 장난치고 놀다가 불끄고 잤다.
자고 일어나서 기차안에 화장실에 들어가서 코트만 바꿔입고 머리를 묶었다.
 
 
그러고 베네치아역 도착.
나오자마자 너무 흥분됬다!!! 우리 여권,탑승권 검사하던 아저씨와 인사하고
어제 잠시 짧은대화를 나눴던 멕시코 커플과도 인사했다
사진 속 장면은 역앞에 있는 배정류장 옆이다 ㅋㅋㅋ
너무예뻐서 사형이랑 돌아가면서 사진찍어주고 ㅋㅋㅋㅋㅋㅋ

 
체크인시간이 안되서 숙소에 가진 못하고 역 옆에 있는 골목을 돌아다녔다.
아직 데이터칩을 구매 못한 상태라 와이파이가 필요했다.
이탈리아에서는 가게 안에 들어가야만 와이파이가 터졌다.
우리는 새벽을 이 골목에 서있다가 이제 오픈 할 것 같은 가게 앞에서 오픈을 기다렸다.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다.
이곳은 갓만들어진 따뜻한 빵냄새가 가득했다.
들어서자마자 퍼지는 냄새에 배가 꼬르륵 거렸다.

 
역시 갓만든 빵만큼 맛있는 빵은 없다ㅠㅠ
카페라떼 한잔씩, 여러종류의 빵을 나눠먹었다.
그리고 밑에 사진은 테르미니역 안의 자판기 커피!!!
커피숍에서 사먹는 커피보다 맛있었다

 
배 하루 이용권을 구매하고 무라노섬, 부라노섬으로 갔다.
물론 캐리어를 들고ㅎ
이곳은 자동차도, 자전거도, 오토바이도 없다.
오로지 걷거나, 배를 타거나
사진으론 안담겼지만 배를 타고가는 내내 풍경이 너무 예뻐 눈을 뗄수 없었다.
(그리고 배가 정류장에 도착하면 밧줄로 고정시키고 문열어주고 닫아주던
직원분도 넘나 잘생겨서 눈을 뗄수 없었다 ㅎ)
 
 
무라노섬 도착! 고흐의 그림속에 들어온 기분 ㅋㅎ

 
내가 좋아하는 노랑색벽인데!
내 쨍한 코트색에 묻혔다 ㅎ
사진찍고보니 건물에 왜이렇게 곰팡이가 ㅎㅋㅋㅋㅋㅋ
실제로 보면 다 이쁘다 ..^^..!

 
여긴 부라노섬! 
몰랐는데 아이유가 뮤직비디오 촬영했던곳 이라고 한다.
날씨가 약간 흐려서 그렇~게 예쁜지는 못느꼈다
근데 한국와서 아이유 뮤비보니까 ..완전 이쁘더라 ㅋㅠ

 
이건 무라노섬에 식수대(?) 옆에 식당!!
유명한 곳이라해서 왔는데 와..진짜 감탄함..
비싼 편이지만 진짜 이왕 여행온거 진정한 이탈리아음식을
맛있게 제대로 먹어보고 싶으신 분은 꼭 가길 바람...
메뉴를 하나 딱 맛있다 찝기엔 정말 엄청 다 맛있었다..
저 해산물 야채 튀김은 적당히 간이되어있고 바삭하고 사각형 죽이 대박..
그리고 저 수제비같이 생긴건 뇨끼! 첨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먹물파스타! 짜장면같은 맛이 났어도 면쟁이인 내입맛엔 정말 최고의 맛ㅋㅋㅋ
그리고 저 빨간 파스타 이름은 까먹엇는데 아마 매운 봉골레 였을거다.
입에 쩍쩍붙는 기름의 식감인데 아 뭐라 표현해야하지..
아무튼 다 맛있다..쵝오


 
화이트와인 진짜 맛있었다 ㅋㅋ청포도맛!
그리고 티라미수 ㅠㅠㅠ대박..밑에는 에스프레소에 적셔서 촉촉
위에는 부드럽고 달콤하고 ㅠ
이거말고 아몬드파이도 먹었는데 사진이없군..
아몬드파이 엄청 달고 엄청 맛있었다

 


 
데이터 칩도 구매할 겸
체크인하러 베네치아에 다시 입성!

 
베네치아의 밤거리 ㅠ
탄식의 다리 가는 길에 너무 예뻐서..

 
베네치아의 숙소 앞
저 문열린 곳이 우리의 베네치아 집이었다.
 
베네치아의 두번째 아침을 맞이하고 숙소 정리 후 피렌체로 갔다!
 
 
피렌체의 숙소~
2층이고 테라스도 있고 넓었다!
숙소에서 두오모도 보였다 
 
 
이거 왤캐 뚱뚱하게 나왔지..(현실부정
)
피렌체 숙소 체크인 후에 거리 둘러보러~~~
 
 
젤라또 가게 앞에서 ㅋㅋㅋ
형부가 나 모르게 찍은 사진! 개이득 ㅋㅎ
 
 
 
언니랑 나는 민트초코 젤라또~
형부랑 사형은 바닐라 젤라또 ㅋㅋㅋ
민트초코가 진짜 베스킨이랑 비교도 안되는 맛이었다
넘나 맛있는것 !! 이탈리아 원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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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다들 낮잠 한숨씩 자고~
내가 가죽시장 꼭 가봐야한다며 집착해서
가죽시장에 갔다!!
 
고민끝에 고르고 고른 칠공주 선물~ㅋㅋㅋ
성공적!!
 
 
 
여기가 어디였드라...음..무슨 광장갔다가 내려오는 길이었다..
걸어서 가는데 풍경이 너무 예뻤다 ㅠㅠ
저 가방은 가죽시장에서 겟또한 엄마 선물~~ㅋㅋㅋ
 
 
 
저녁은 유명한 trattoria 티본 스테이크 집에서 먹었다!
트러플 크림파스타 정말 최고였다..
티본스테이크도 두말할 것도 없이 입에서 녹았다..
저 치즈감자 크림에 듬뿍 찍어서 또 먹고싶다 ㅠㅠ아
저것말고도 에피타이저랑 샐러드도 시켰었는데 안찍었군 ㅋㅋㅋㅋ
 
 
 
피렌체를 떠나가 전날 !
성당을 개조했다는 고급진 약국에 가서
산타마리아노벨라 재생크림2개, 노화에 좋다는 크림 1개 구입했당 ㅋㅋㅋ
아아 그리고 장미수도 500mL짜리 구매함!
고현정이 써서 유명한거라고 한다!
사형 혼자 프라다지갑 사러 아울렛 간 사이
언니랑 형부랑 나랑 여기서 기념샷 찍고
금 구경하다가 다리위에 지어진 집보러 갔다가
 유명한 파니니집을 찾아서
형부랑 나랑 줄서서 파니니를 사들고 숙소로 갔다!
식어서 그런가 맛이없었다 ㅋㅋㅋㅋ
사람들이 길가에 쪼그려 앉아서 먹고 있던 이유가 있었다 ㅎ
 
다음날 아시시 도착! 체크인하고 숙소 안내받은 후
우린 다 뻣었다 ㅋㅋㅋ너무 힘들어서 ㅋㅋㅋ
 


여긴 우리 숙소 앞!
귀차니즘을 떨쳐내고 숙소밖으로 나왔다 ㅋㅋㅋ
오르막길로 이루어진 마을.
캐리어 끌고 올때 죽을 뻔했다 ㅎㅎ
 
 
핫플레이스로 가는길~

 
마을 중심으로 오니 축제같은 분위기였다!
지점토(?) 디퓨저를 판매하는 천막들, 각종 천주교 느낌의 소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인들
인형극을 구경하는 사람들.
완전 도시적인 느낌이었던 피렌체를 떠나 온 이곳.
이 마을의 분위기는 돌이켜보니 너무 좋았던 것같다.

 
어느 멋진 할머니가 판매하는 지점토(?) 디퓨저 하나를 구입하고 
마을 구경을 하러 돌아다녔다.

 
어느 성당앞 ㅋㅋㅋ이름 기억안남 ㅎ
성당 너~~무 질리도록 많이봐서 아시시 이후 부터
아무리 예쁜 성당 들어가도 무감각했다 ㅎ

 
찾아가는 맛집 마다 문닫혀 있어서 멘붕이었던 그때
식당하나가 보여서 검색해봤는데
이게 웬 떡 ㅋㅎ 아시시 맛집이었다
베네치아,피렌체에서 먹었던 맛집들은 다 하나같이 비쌌는데
여긴 가격이 저렴했다.
게다가 가게도 촌스러워서 별 기대는 안했다.
까르보나라, 라자냐. 토마토파스타, 치킨로스트,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이렇게 시켜도 다른식당에서 먹었던것보다 저렴했음)
와..진짜 감탄이 나왔다
감자튀김도 한국에서 먹던 그런 감자튀김과 달랐다ㅠㅠ
모양은 똑같은데 식감이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까르보나라도 이런 계란으로 만든 까르보나라를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반했다..내가 만들어 먹을수만있다면 맨날 해먹고싶은맛ㅠㅠ
치킨로스트는 그냥 이탈리아에서 제일 안정빵 음식이라서
만약을 대비해 시켰는데 ㅋㅋㅋㅋ너무 짰다 ㅋ큐ㅠㅠ
라자냐도 기대했는데 완전 느끼하고 짰다 ㅋㅋㅋㅋㅋㅋㅋ
파스타 두개와 감자튀김이 제일 맛있었다는 결론!



배불리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길~

 
 
맛있는거 먹고 행복~
 


아시시 떠나기 전!ㅋㅋㅋ
여기 성수기때 오면 줄서서 걷는다는데
우린 다행히 비수기라서 나름 널널했다~
ㅋㅋㅋㅋ전날 밤에 여기 지나가면서 내가 여기도 유명한곳인가??했는데
형부가 ㅋㅋ저기 동상들 가르키면서
'여기 관광객 많네~ 유명한곳 맞다'
라고 했다 ㅋㅋㅋㅋ 그 동상들이 바로 사진에 맨 왼쪽에 살짝 보이는 것들이다ㅋㅋㅋㅋ
 
아시시를 떠나 로마에 도착!!
저녁 쯤에 도착해서 숙소 찾느라 애먹었다 ㅠㅠ
경찰아저씨의 도움을 받고 숙소 도착!
우리숙소는 콜로세움 옆에 길에 있었다!
지하철 콜로세오역도 가깝고 개이득 ㅎㅎ
 
 
콜로세움 외부! 반은 부숴져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보고싶었지만
부숴져있던 부분을 공사로 복구중이었다 ㅠㅠ

 
콜로세움 내부!

 
콜로세움 내부 ㅋㅋㅋ



어디드라..무슨 광장이었던거 같음..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개선문 쪽으로 해서 걸어오다가 올라온곳
이름 모르겠음..난 그저 언니를 따라다녀서
새가 너무 이쁘게 생겼길래 인사하고있었는데
누가 찍었다 ㅋㅋㅋ

 
말옆에 서서 사진찍는거 돈받길래
안찍어도 되면서 괜히 몰래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실의입!! 내가 가고싶다고 집착해서
걸어걸어서 왔는데 진짜 별거없더라 ㅎ
우리갔을땐 줄이 없었는데 딱 찍으려니까 내뒤로 
줄이 많이 생겼었다!
 
 
어느 대성당

 
 
로마에선 이제 입이 물려서 맥도날드나 한국음식을 많이 먹었다..
돌아다니다 진짜 배고플때 음식점 들어가서 사먹고 ㅋㅋ
 
 
바르카차 분수에서 촤알칵
진짜 이뻤는데 사진에 안담겼다 ㅠ
트레비분수도 갔었는데 사진이 휴대폰이 ㅋㅎ
 
 
밤에 숙소를 나선다.(뭐하러 나갔더라)
 
 
 
로마 마지막날 밤
고삐가 풀린체 혼자 쇼핑다녔다
아빠 선물도 사고 내선물도 사고 ㅋㅎ
더많은 사진들이 있지만 다 휴대폰에 있어서
컴퓨터에 남은 사진몇장만 올린거라 좀 짧게 느껴진다.
.
.
정말 떠나기 아쉽던 이탈리아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왔다.
뒷일 생각안하고 내팽겨쳐 놨던 일상들을 수습하고, 아르바이트에 과제에 시험에
이탈리아 여행이 너무 그리웠고, 7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립다ㅠ
꼭 다시 갈테다  -2016.07.09의 졍리-

 

 

이 글은 2016년 07월 09일, 네이버블로그에 내가 썼던 글이다.

이 글을 쓰고 7년 5개월 뒤,   2023년 12월 16일  에 드디어 그리웠던 이탈리아로 다시 가게 되었었다.

 

20살의 내가 얼마나 철이없었는지, 얼마나 몰랐는지, 그래서 얼마나 용감했는지 알게되었고

28살의 나는 참 많이 달라졌구나 생각이 들었다.

 

현재 29살의 나.. ( 만 나이아님. ㅇㅅㅇ이전의 한국나이)

더 열심히 살아야지 ㅎ

 

무튼, 그래서 다음 포스팅은 작년 12월에 갔던 " 2주 유럽여행 " 의 장기록을 도시별로 끊어서 포스팅하려고 한다.

긴 여정이 되겠지만.. 이 글처럼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20000